이번 BMW 520i 럭셔리 구입기 포스팅에서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 블랙박스와 썬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4. 블랙박스
딜러 3종 세트 중 하나인 블랙박스는 모든 딜러가 똑같이 순정 블랙박스를 달아줍니다.
순정을 달아준다고 하니 블랙박스는 신경안써도 되겠다고 처음에는 생각했었는데,
"순정 블박은 눈 뜬 장님"이라는 카페글을 보고 사제를 달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BMW 순정 블랙박스는 주행 중 번호판 식별이 안될 정도로 화질이 떨어지고, 종종 녹화가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이 없어 어플로 확인해야 하는데 이 어플이 정말 별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민한 블랙박스는 바로 아이나비 QXD 3000과 QXD 3000 mini입니다.
블박 전문 회사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순정 보다 성능이나 기능이 월등합니다.
그러나 블랙박스 잘못달면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혹시나 해서 순정 블랙박스를 달았습니다.
블랙박스 설치하고 나서 좀 사용해보니 왜 사제로 바꾸와야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선 어플이 1대의 휴대폰에서만 연결이되고, 녹화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군요.
그리고 액정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블박이 잘 되고 있는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음성안내도 시동을 켜는 시점에 나올때도 있고, 차문을 열었을 떄 나올떄도 있고 해서
정말 잘 되고 있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좀 사용하다가 사제 블박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5. 썬팅
블박보다 썬팅은 더 고민이였습니다.
썬팅 역시 딜러 3종에 포함되어 있는데, 딜러가 해주는 썬팅은 스미스 클럽의 T1 입니다.
T1은 국내 제품으로 무난한 필름 비금속(비반사) 필름입니다.
필름도 바꿀 생각은 없었는데, 이왕 하는거 좋은거 해보자는 마음에 다른 제품을 찾아보았습니다.
요즘에는 금속(반사) 필름을 많이 한다는 말에 필름을 좀 찾아보았습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너무 비싼 프리미엄급은 못하고,
그 아래 단계의 금속 필름과 비금속 필름으로 좁혔습니다.
금속 필름은 솔라가드 새턴, 비금속 필름은 루마 래티튜드 중 하나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은 금속, 비금속 중 어느걸로 할지를 고민했고,
최근에 금속으로 많이 한다고 하여 금속 필름인 솔라가드 새턴으로 거의 마음을 굳히고
딜러에게 문의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솔라가드 새턴의 시공비가 꽤 비싸서 결국은 스미스 클럽 T2로 했습니다.
비금속 필름은 루마가 더 좋기는 하지만 가격 대비하면 T2가 더 낫다고 하여 결국은 T2로 했습니다.
그렇게 썬팅까지 결정했고, 인수날만 기다렸습니다.
6. 입고 및 인수 출고
계약하고 입고까지 10일 걸렸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화이트가 더 일찍 입고되어 알파인 화이트에 꼬냑 시트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신차 인수검사를 하는 업체나 사람을 쓸 수 있는데,
이전 차는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고,
인수 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한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딜러에게 입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막상 차를 딱 본 순간 저 리스트에 존재는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외관을 보고, 좀 앉아보고 시동 걸어보고 기억에 흐름대로 대략적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다행이 외관은 이상있는 부분이 없었고,
블랙박스, 썬팅, 하이패스, PPF, 유리막 작업을 하고 다음날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저녁 드디어 차 인수증에 사인을 하고, 딜러사의 주차장을 나갔습니다.
BMW의 스마트 키 사진을 마지막으로 길고 길었던 BMW 520i 구입기를 마칩니다.
조만간 시승기와 서비스 센터 입고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