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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세이

    우울

    우울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하다...... 정말 우울해진다. ​ 기쁘다... 기쁘다... 기쁘다...... 정말 기뻐지진 않는다. ​ 반대로 기쁘다고 하면 기뻐지고, 우울하다고 하면 안 우울해지는 사람도 있겠지... 삶이 기쁘고 즐거운 사람들... ​ 나는 아니다... 나는 기쁘고 즐거운 이들이 아니다... 나는 기쁘지 않고... 나는 즐겁지 않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 ​ 나는 무기력하고... 나는 축 쳐지고... 나는 우울하다... ​ 이런 우울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지만.. 이런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우울은 늪과 같다. 점점 더 기분이 쳐진다... 점점 더...... ​ 그러나 머리 끝까지 우울의 늪에 빠지지는 않는다. 가슴 정도까지 들어가면 멈춰진다... 우울함이... 다행인가..

    대학 동기 모임...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에게...)

    대학 동기 모임...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에게...)

    "친구들아, 나 드디어 결혼한다. 한 번 모여야지!!"대학 동기 단톡방에 결혼을 할 예정인 한 친구가 모임을 제안했고, 어느 금요일 저녁 대학 동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난 이 후 동기모임은 한 번도 못갔다. 대학 동기 커플인 우리 부부는 모임에 혼자서 가기에는 뭔가 좀 껄적 지근하기 때문에 같이 가려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늦은 시간까지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기 어려워서 몇 년째 계속 모임에 못나갔다.어짜피 이번에도 참석 못하기 때문에 대학 동기 모임은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였다.그러나...... 동기들이 톡방에 올린 단체로 찍은 모임 사진 한 장은 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속에는 머리가 곧 벗겨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마가 훤히 들어나..

    트램폴린 방방이 카페

    트램폴린 방방이 카페

    우리 동네에 트램폴린 카페가 오픈 해서 딸아이와 함께 아침 일찍 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 예상 했던거 보다 사람이 꽤 많아서 한 번 놀라고, 좋은 시설에 두 번 놀랐습니다. 어렸을 때 천막안에 들어가 맨발로 방방이를 뛰며 놀던 제 기억속에 있던 트렘폴린 놀이 시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다소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방방이를 뛰며 편히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더군요. 첫째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제 딸아이는 저랑 판박이 입니다. 그래도 예쁜 와이프의 유전자로 인해 저 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 된 외모를 가져서 그래도 다행이지만 말입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낯을 가리는 성격도 저를 닮았습니다. 처음 가본 곳,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쭈뼛쭈뼜거리..

    자전거 타는 아이

    자전거 타는 아이

    2달 전 6살 딸 아이에게 자전거를 사주었습니다. 이왕이면 오래 오래 타길 바라는 부모의 욕심에 자전거 페달에 간신이 발이 닿을 정도로 다소 큰 자전거를 사줬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몸을 흔들 흔들 거리며 간신히 간신히 페달을 밟으며 힘겹게 자전거를 타더니만, 최근에는 뛰어가지 않으면 쫓아갈 수 없을만큼 잘 타게 되더군요. 그 2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키도 조금 자라서 안정감 있게 페달에 발을 얹을 수 있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는지를 터득해서인지 이제는 나름 속도를 내면서 자전거를 잘 탑니다. 자전거 타기에 재미가 붙었는지 요즘엔 틈만 나면 자전거 타러 나가자고 조릅니다. 대략 20분에서 30분 정도로 1주일에 너댓번은 자전거를 타러 나갑니다. 자전거 타는것 자체도 재미있어..